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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 마지막 빈 칸’ 3학년 1학기 학생부, 핵심은 세특… 개학 전부터 준비해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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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 빈 칸’ 3학년 1학기 학생부, 핵심은 세특… 개학 전부터 준비해야 

 

 

사상 초유의 벚꽃 개학을 앞두고 새 학기 계획을 세우는 고3 수험생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과 수능이 뒤엉킨 학사일정 속에 학습계획을 짜는 것과 더불어 비교과 활동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도 걱정이다. 학기가 짧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신과 수능 대비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해 학기 중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할 여력이 충분치 않아 보이는 탓이다 

그러나 학생부 기재가 이어지는 한 활동을 쉽게 포기해선 안 된다. 3학년 1학기는 수시에 반영되는 학생부의 마지막 학기로 고교 1, 2학년을 거치며 쌓아올린 공든 탑에 화룡점정을 찍는 마무리이기 때문. 또한 지난 2년간의 학생부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학기가 짧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학 이후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 활동을 우선시할지 전략을 잘 세운다면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학습과 활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수시의 마지막 빈 칸,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는 수험생을 위해 3학년 학생부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학종에서 강조되는 세특’, 더 중요해진다 

학종은 다양한 활동에서 드러나는 전공적합성을 강조하던 과도기를 지나 최근에는 교과학습 과정에서 발견되는 학업역량 및 발전가능성에 더욱 주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학생부의 여러 항목 중에서도 교과학습발달상황과 그 하위 항목인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개학 이후 수험생이 내신을 제외하고 가장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학생부 항목도 단연 세특이다. 특히 세특은 충실하게 교과과정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항목이다.

 

학생부 기재 방침의 변화도 세특의 중요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학생부 항목별로 기재 가능한 글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세특은 여전히 과목별로 500자씩 기재가 가능해 전체 학생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여기에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고교에서는 기초교과() 및 탐구교과() 과목은 모든 학생에 대해 세특을 기재해야 하는 점도 변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과거에는 교사들의 관심이 소수의 우수 학생들에게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학생부 기재 공력이 전교생에게 분산되어야 한다면서 “(학생부 기재 과정에서) 소위 복붙(복사해서 붙이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줄어든 수업시수로 수업 활동내용이 적어지면 기록의 근거를 마련하기 쉽지 않아 학생부가 부실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특 기재가 필수화됨으로써 오히려 기재 내용의 하향 평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는 곧 차별화된 세특 내용을 가진 학생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단 수업시간에 최선 다해라? ‘의도적으로 내보여라

 

세특을 비롯한 학생부의 모든 항목의 기재 권한은 교사에게 있다.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세특란은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과목별로 교과 담당교사가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세특에 보다 의미 있는 내용이 기재되도록 하기 위해 학생이 할 수 있는 영역도 분명 있다.

 

세특은 지필평가, 수행평가 등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다.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 개인이 보인 성취수준의 특성, 참여도, 태도 등에서 특기할만한 사항에 대해 기재하는데, 이 모든 활동의 배경은 결국 수업시간이다

 

다만, 단순히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존의 학생부 콘셉트에 맞게 세특 내용의 보완이 더 필요한 과목 또는 보완이 더 필요한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 교과별 학업역량이나 탐구역량, 전공적합성 등 여러 요소 중에서 자신이 어떤 쪽에 더 집중하고, 초점을 맞출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장광재 숭덕고 교사는 학생부 기록의 주체는 교사이고, 활동의 주체는 학생이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학생부의 기록되었으면 하는 측면을 부각시켜주는 것이 맞다면서 수업 시간 중에 발표를 하거나 보고서를 준비하더라도 좋은 의미의 의도성을 갖고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학 전 지금’, 개학 이후를 준비해야

 

어떤 역량을 강조할지는 학생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간의 학생부 흐름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강조해야 하는 역량도 달라지기 때문. 그러나 3학년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보다 집중적으로 강조해야 하는 역량은 있다. 바로 전공적합성이다.

 

유석용 서라벌고 교사는 고교 2학년까지 마치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종 마무리를 하는 3학년 학생부 역할이 50% 이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3학년의 경우 지원 학과가 거의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와의 연결고리가 세특에서 잘 접목이 된 학생들이 주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학기가 시작되면, 교과 수업을 따라가거나 예정된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 바빠 이러한 부분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볼만한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개학 이전, 지금의 준비가 중요한 이유다.

 

개학 이후 교과에서 배우게 될 부분과 관련된 독서를 하거나 또는 교과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미리 조사하고 파악해두면 이후 수업시간에 교사가 관련된 질문을 하거나 과제를 줬을 때, 미리 준비하지 않은 학생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5주가량의 휴업 기간에 놀지 않고 착실하게 탐구하거나 준비한 것들이 돋보이는 기회가 분명 있을 것이다.